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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살림정보/육아정보

집안에서 빈번한 안전사고 5가지, 원인 및 예방법


어제 불만제로에 스폰지 샌들 끼임사고에 대한 내용이 나왔더군요.
사실 아이들은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라고 할 만큼 사고가 많죠...

그냥 재산상의 손실이면 오히려 괜찮을텐데
사고로 인해 상처를 입게되고, 그 후유증이 평생을 가게 된다면...
정말 조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안전사고는 조금의 주의만 기울이면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림아빠가 알고 있는 안전사고의 유형과 예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절대 일하기 싫어서 딴 짓 하는거 아님다...ㅎㅎ)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선풍기 날에 손을 집어넣었던 날 나림양. 기억이나 날까 모르겠네요...ㅎㅎ http://narimi.kr/353




1. 끼임 사고

어제 방송에 나왔던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대표적인데요...
호기심이 많고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들에게 가장 흔하고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사고입니다.

사고유형
에스컬레이터, 상점의 유리문, 방문, 옷장 문, 서랍, 자동문(엘리베이터나 지하철, 버스 등), 승용차의 파워윈도우, 가정용 선풍기 에서 빈번히 일어납니다.

일부 모서리를 깎아낸 유리문 등으로 예방하는 상점들도 있으나,
대부분은 주의를 기울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른들에게는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간단한 끼임으로도 골절이나 절단사고가 발생합니다...)

예방수칙
외출했을 경우나 집안에서 아이를 혼자 두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특히 걷기 시작하고 소근육이 발달해서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18개월 이후 아가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마찰이 강한 반면에 강도가 약해 잘 끼이는 스폰지 샌들을 신었을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위험하다는 것을 부모의 행동과 표정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는 가능한한 예방조치를 취합니다. (방문이 급하게 꽝 닫힘을 방지하는 스폰지, 경첩 부위 끼임 방지를 위한 방지막, 서랍 등의 문을 열 수 없도록 하는 잠금장치 등)


2. 화상 & 베임 사고

이 것도 매우 흔한 사고 유형입니다.

불이 뜨겁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가스렌지 불 속에 손을 넣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제가 병원에서 봤습니다...;;)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은 냄비나 후라이팬이 궁금해서 만져보다가 자기 얼굴에 엎지른 사고도 많습니다.
칼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잠시 다른 일을 하는 사이에 아이가 다치는 경우도 많죠...
생명까지 위험한 경우도 있으므로, 다음의 예방수칙을 꼭 명심하세요.

예방수칙
아이에게 불은 뜨겁고 위험한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말로 또는 위험하지 않은 체험으로 알려주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또 기억력도 좋습니다.)
가스레인지 또는 가스오븐 등 직접 불을 다루는 곳 근처에는 어린 아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가스레인지에 불이 붙어있지 않더라도, 방금 끓인 냄비나 후라이펜이 있는 경우 역시 아이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세요.
가스렌지 위에 놓은 후라이팬이나 냄비의 손잡이를 아이가 잡을 수 없도록 뒤쪽으로 돌려 놓으세요.
칼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아이 손에 닿지 않는 칼집에 넣어두세요... 아이가 손을 뻗어 칼이나 도마를 잡을 경우 다칠 수 있습니다.
칼은 반드시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잘 보이는 곳에 두세요. 서랍 등에 보관하면 아이가 꺼낼 수 있습니다.
요리를 하는 도중에 요리에 집중해서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도록 하세요. 반드시 누군가는 아이를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3. 낙상 & 부딪힘 사고

몸을 활발히 움직일 수 있게 되고 힘도 세어지는 아이들에게 빈번한 사고이구요...
여아보다는 활달한 남아들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유형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지는 사고
집안 서랍장이나 가구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사고
책상이나 문갑 서랍장 등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
가구에 매달렸다가 넘어지는 가구에 깔리는 사고

예방수칙
어떤 행동이 위험한 행동인지를 아이들에게 인지시켜줍니다. 교육만큼 중요한 예방은 없습니다.
가급적 아이를 혼자 두지 마십시오.
하지만, 아이들이 조금 자라면 외부 활동도 많아지고, 부모의 통제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위험한 위치에 있는 식탁, 문갑, 가구 모서리에 스폰지를 붙여주세요.


4. 감전 사고

온 집안에 쇠젓가락을 다 치워버릴 수도 없고...
아이들에게 이러한 것이 위험하다... 라고 말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수칙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에는 덮개를 씌워놓습니다. (저렴하게 마트나 인터넷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기의 위험성을 가르칩니다.
야외에서도 고압선, 끊어진 전기선 등을 만지지 말 것을 꼭 알려주세요.


5. 의약품 & 독극물 음용 사고

일반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간단한 의약품의 경우라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지나치게 양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흔한 의약품인 진통제, 소화제, 해열제 등의 약품도 어린아이들에게 사용할 때는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호기심에 또는 사탕등으로 혼동하여 다량 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집안에서 흔히 사용되는 화공약품에 대해서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흔히 구할 수 있지만 치명적인 약품으로, 손톱리무버 (아세톤), 표백제 (염소), 비누, 세탁용 세제, 섬유유연제, 산소계 표백제, 곰팡이 제거제, 습기제거제, 좀약 등이 있습니다.
특히, 달콤한 향이 나거나 색상이 예쁜 액상 물질의 경우, 또는 알사탕등과 혼동의 소지가 있는 형태를 지닌 것 등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수칙
의약품 및 독극물의 경우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아이들에게 먹으면 위험하다는 것을 말해주세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이 열 수 없는 뚜껑이 달린 용기를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세요. (눌러서 돌려야 열리는 약병, 튼튼한 포장재로 포장하여 아이들이 뜯을 수 없는 포장을 한 두통약 등)
아이들이 혹시 먹었을 경우를 늘 염두에 두시고, 설명서의 응급처치법을 숙지하세요. (소금물 등으로 토하게 한 후 의사에게 연락하라는 등의 응급처치요령이 간단하게나마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무수히 많은 안전사고들이 있겠죠.
아이들은 호기심많고 어른들보다 창조적이니까요... :)


딱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1. 사고는 가까운 곳 (특히 집안)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다.
2. 대부분의 사고는 교육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부모 눈앞에서 일어나는 사고들도 많은 것을 보면,
어른들이 옆에 있다고 해서 사고가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어른에게 당연한 것조차 아직 모르고 있기 때문에 위험천만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한가지 한가지 처음 접할 때마다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평상시의 사소한 노력들이 모여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