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림&석준 이야기/육아일기

20081029 _ 나림 수술

보솜 2008. 11. 25. 18:47

20081026 입원

20081027 X-ray촬영, MRI촬영, 혈액검사

20081028 관장 5회, 심장초음파검사

20081029 9시 수술실 들어감  
                    9시53분부터 수술시작
                    12시30분 수술종료
                    12시58분 회복중
                    약 15시경 병실로 이동

20081029~1105 금식
 - 나림이는 배고파서 울고 아파서 울고 나중에는 짜증나서 울었다. 수액과 단백질 주사만 맞고 입으로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수술전 관장을 무려 5번이나 하고 금식을 하였는데도 수술한 항문으로 변이 계속 나왔고, 변을 볼때마다 아이는 자지러지듯 울었다.
그렇게 우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엄마 아빠는 너무 많이 힘들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일이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다.
우는 아이를 안고 나오는 울음을 억지로 참은적도 있었고, 이를 악물은 적도 있었다.
엄마는 아픈 아이를 보고 약해지면 안됀다. 내가 약해지면 안됀다. 마음을 고쳐 먹었다.

20081106 오전부터 물먹기 시작 _
                    워낙 물을 잘 안먹어서 그렇게 굶었는데도 물은 90ml 밖에 안먹었다.  
                    오후 5시경부터 모유수유 시작 _
                    모유를 먹이면서 단백질 주사와 포도당 수액을 빼고 일반수액으로 교체

20081110 퇴원

20081118 수술 후 첫 외래
                    항문 수술후 헤가라는 기구로 하루에 두번씩 항문에 찔러주라고 함.
                   외래 후 오전 오후 헤가를 찌를때마다 아파하며 울긴하는데 금방 그친다.
                   천만다행

병원에 있던 2주간은 나림이, 엄마, 아빠 모두 힘든 날들이였다. 그동안 금식하느라 못먹었던 엄마젖을 먹느라 오늘도 나를 쏙쏙 빨아먹고 있다. ㅋㅋ
나림이 화이팅!!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