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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090725_생후317일 수정이 돌잔치 갔다가 덕수궁 나들이


"엄마, 어딜 이렇게 내려가요?"

이대역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내려가는 길이 훤히 보입니다...
나림이도 신기한가 봅니다.


"나림이 추우니까 엄마 옷 덮고 있어요~~"
"아빠, 더운데 안덮으면 안돼요? ㅎㅎ"


"안돼요, 지금은 안추워도 열차타면 추워요~"

나림양 억지로 엄마 옷을 덮었네요...


억지로 옷을 입혀서 그런지 사진찍어도 웃지를 않네요...ㅎㅎ


아빠는 평엘에 못찍어준 사진 열심히 찍었습니다...


수정이네 돌잔치... 수정이와 부모님이 입장합니다.


사람들은 박수를 쳐주고...

수정이는 마이크를 집었다죠...

근데 나림아빠와 엄마는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도 못찍었다는...
(사실은 너무 멀기도 했어요... ㅡ.ㅡ;; )


묶여있기 싫어하는 나림이는 유모차에 오랜만에 탄게 아무래도 불편한 모양입니다.


엄마가 풍선도 달아주고... 맛난것도 먹여주는데 표정이 영~~ 좋질 않네요...


결국 너무 찡찡 거려 엄마가 안았습니다.

요즘은 이가 제법 나서 자두만 줘도 알아서 씹어먹네요...ㅎㅎ


덕수궁 가는 길에 성공회 성당에 들렸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전적인 교회입니다.


나림아빠는 이렇게 생긴 회랑을 좋아합니다.


한쪽편에서 본 교회모습입니다.


본당 내부 제단의 모습입니다.


예배실 뒤편에는 파이프오르간도 있구요...


스테인드글라스로 들어오는 빛이 예쁩니다.



덕수궁에 왔습니다.
보테로 전시때문에 사람이 좀 붐비더군요...


보테로의 "고양이"입니다.
보테로의 다른 캐릭터들은 귀여운데..
이녀석은 늠름하다 못해 넘 튼튼해 보입니다. 살짝 무섭기도...


고종때 지은 석조전...
지금은 국립미술관 덕수궁미술관 입니다.
그 앞에서 한 컷.

이 건물 고종때 건물이라 그렇다고는 하지만...
앞에 계단부터 유모차나 휠체어는 들어갈 수가 없고요... (계단으로 들고 가야함...)
들어가서도 2층에는 유모차를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아예 없다는군요... -.-)
사람도 많고 공간도 협소해서
그림을 찬찬히 보고 즐기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냥 실물을 확인해서 좋았다... 정도의 느낌만 가지고
후딱 보고 나왔습니다.


덕수궁 분수는 그대로더군요...

012345


나림양은 오랜만의 외출이 즐거웠는지
방긋방긋 웃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유모차 끌고 계단을 오르내린데다
전시 본다고 좀 많이 걸어다녔더니
엄마 아빠는 파김치가 되었네요...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