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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090613_생후275일 나림 가족 시내 나들이~ 정동길, 명동, 남산, 남대문 ㅎㅎ

  

모처럼 아빠와 함께 하는 토요일.
나림양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아빠 오늘도 나림이랑 안놀아주시면, 할머니한테 전화할꼬에요...ㅎㅎ"

네... 나림양 진지한 표정으로 아빠를 위협합니다... -.-;
 

"뭐에요... 놀아준다는게 쏘서 태우는거에요? 이런건 이제 재미 없다구요... ㅡ_ㅡ"


나림양 엄마가 안아주는 사이,
벽에 걸린 달력을 잡아 뜯었네요...

달력아 지못미...ㅠㅠ


이 날 아침에 남대문에 있는 카메라 수리점에 아빠의 고장난 카메라를 맡길 겸
나림이를 데리고 시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아빠 또 어딜 가시는 거에요?"
나림이는 또 졸립니다...ㅎㅎ


시청역에서 내려 시립미술관에 갔습니다.
차분하게 감상할 시간여유가 안될 것 같아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뜰에서만 놀았네요...


좀 많이 쏠리게 생긴 이녀석은...
배트맨+헐크+스파이더맨+수펴맨+원더우먼까지...  하이브리드 히어로입니다만...
정신분열로 2010년에 죽는다는군요...ㅎㅎ


나림양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쐬러 나오니 좋은 모양입니다...
근데 표정이 왜이러니... ㅡ.ㅡ


덕수궁 옆 KFC입니다.
나림양 팥빙수를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냅니다만
약만 올랐다죠...ㅎㅎ


아... 이럴수가... 팥빙수...


롯데 본점 유아휴게실에 들러 이유식 먹고 기저귀 갈고...
세일하는 곳을 열심히 뒤져 획득한 1만원짜리 메트로시티 양산~~


나림양은 이유식먹고 든든해졌는데 엄마 아빠는 출출해지더군요.
모 처에서 받은 버거X 와퍼주니어세트 쿠폰에 와퍼만 하나 추가해서 먹었습니다.ㅎㅎ
꽁짜로 먹는 불량식품이라 더 맛있더군요... ㅎㅎ


"할머니 엄마 불량식품 먹는데요~~~"
나림양 엄마, 아빠만 먹는다고 또 할머니께 발전화를 겁니다.
 

"우리 나림이 어딧나 찾아봅시다!! 여기있을까?"


"까꿍~~~~"
"엄마 별로 재미없다고요.. 좀 더 노력하세요. ㅎㅎ"


두번째 불량식품 소세지.. ㅎㅎ
나림아빠 와퍼주니어로는 배가 안차는지 소세지를 사달라고 쪼릅니다.
사드렸습니다. 호호


명동역에서 남산으로 걸어가는 길에서 나림양과 엄마... ㅎㅎ
나림양 피곤했는지 잠이 드셨네요..




장미는 지고 나서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고,


나림양은 잠들어서도 여전히 미모를 뽑내고 있습니다.


"엄마 어디가는거예요?? 나림이 힘들어요~~"
나림양 자다가 눈을 번쩍 뜨셨네요.. ㅎㅎ


"나림아~~ 아빠 봐야죠~~ ㅎㅎ"
나림양 피곤하신지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간질간질~~~ ㅎㅎ
엄마가 장난도 쳐보지만 어색한 웃음뿐이네요.
나림양 컨디션도 안좋은것 같고 아기띠로 남산에 올라가긴 무리여서 남산입구에서 집으로 발을 돌립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빠가 나림양을 접수합니다. ㅎㅎ

남산도서관을 지나서 남대문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비밀의 화원처럼 생긴 놀이터도 있더라고요.. ㅎㅎ


"엄마 나림이 아픈거 같아요~~~ "
나림양 점점 얼굴이 안좋아집니다. 으윽....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복원중인 남대문...
왠지 기분이 씁쓸하더군요..

이날 더운데 서울구경한다고 나림양을 끌고 다녀서 인지
나림양 기운이 하나도 없고 다음날 부터 설사를 하더니 일주일 내내 아팠습니다.
나림아~ 미안 ㅎㅎ 아프지 말자.

사족1. 나림양 컨디션이 안좋은 관계로 포스팅이 늦어졌습니다. 죄송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