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출근하시고 조금 지나 깬 나림양, 아침부터 기분나쁜 일이 있는지 엉엉 울어댑니다.
언능 옷을 입혀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엄마, 오늘은 어디 가는 거에요?"
"가보면 알아요... 나림아, 오늘 재미있는데 가서 놀다 오자~"
을지로에 있는 "녹색 장난감 도서관"에 왔습니다.
장난감을 빌릴 수도 있지만,
그 자리에서 가지고 놀 수도 있어요~
볼트와 넛트에 꽂히신 나림양. 미끄럼틀 탈 때도 놓지를 않습니다.
"엄마, 고장난거 가져오세요... 싸게 고쳐 드릴게요...ㅎㅎ"
라고 말하는거 같네요...ㅎㅎ
정작 장난감은 끌고 다니면서 노는 장난감을 빌렸는데요... 나림양 좀 시큰둥 합니다...
"엄마, 볼트랑 넛트는요... ㅡ_ㅡ"
집에 돌아와서 밥을 먹습니다.
입가에 밥풀을 잔뜩 뭍히고는, 카메라를 달라고 달려드네요...
나림아, 카메라는 아직 안되요...ㅎㅎ
아빠가 큰 카메라로 찍어주니 방긋 웃습니다.
"아이참, 아빠는 역시 뭔가 알아요~~ ㅎㅎ"
"나림이는 큰 카메라로 찍어야 잘 나오죠~~ㅎㅎ"
사진은 카메라 크기와 비례할수도 있다는 걸 벌써 아는 나림양입니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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