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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090929_생후383일 한참 이쁘다가도 미운 나림양

13개월째 접어든 나림양
이제는 제법 엄마 아빠와 의사소통도 하고
이쁜짓도 많이 해서 넘넘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근데, 때로는 이해 못할 행동을 하거나 고집을 피우기도 하고
악을 쓰면서 울기도 해서 많이 밉기도 하네요.



아침 일찍 일어난 나림양. 손가락을 빨면서 인사합니다.

"엄마, 오늘 아침은 뭐에요? 나림이 배고파요~"


나림양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들고 곰 포즈를 취하네요...ㅎㅎ
입고있는 원피스는 수정맘께서 돌 선물로 주신 원피스에요... 고마워요~~


지난주, 나림양의 거부로 하지 못했던 영유아검진을 받으러 아현동 최리소아과로 가는 길입니다.


나림양 처음 타보는 목마.

"엄마 이거 재밌어요~~"


"누가 나림이를 불러요? 엄마 나림이 어디 가는거에요?"

웃고 잘 놀던 나림양, 진료실에 들어서자 마자 악을 쓰면서 울기 시작합니다.
의사선생님의 흰 가운을 보고 그러는거 아닌가 싶긴 한데...
병원에 대한 이미지가 이미 뇌리에 박혀있는 모양입니다.

어찌 알고 그러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참...

어쨌든 오늘은 악을 쓰는 나림양을 무시하고 잘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놀고 있는 나림양. 벽에 부딪치지 말라고 받쳐준 쿠션을 어찌나 좋아하는지...ㅎㅎ


모처럼 신이 났습니다.


할머니가 사주신 돼지짱구베개를 가지고 신나게 노는 나림양...

oook

근데 밥먹을 때가 되니 또 악을 씁니다.

음식이 맛이 없는건지... 밥을 자기가 먹고 싶다는 건지... 아님 묶여있기 싫다는 건지... 아님 엄마 쭈쭈가 먹고 싶은 건지...
잘 놀다가도 이럴때면 참 밉기도 하네요...


울면서도 먹을거 주면 받아먹고...ㅎㅎ


또 울고...ㅎㅎ

나림아, 어서 숟가락, 젓가락 잘 써서 엄마 아빠랑 같이 밥먹자~~
울지 말고 즐겁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