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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091009_생후393일 수정이랑 슬아랑 덕수궁 나들이

아빠가 출근하고 난 후,
나림양은 또 시무룩 합니다.


"아빠는 또 어디루 가버리고... 나림이는 오늘 하루종일 또 뭘 하면서 놀아야 하나~"


애꿎은 미*터 도넛 튜브만 만지작 거리는 나림양입니다.


"나림아, 엄마랑 같이 나가자~"
"엄마, 또 어딜 가시는 거에요?"
"나림아, 뭘 또 묻니? 가보면 알아요~~ㅎㅎ"


"엄만 또 말도 안해주고 어딜 그렇게 가세요~"
지하철에서 양말 벋기 신공을 펼치는 나림양입니다.


나림양 드디어 친구를 만났네요...
오랜만에 만난 나림이와 수정이가 손을 꼭 붙잡았습니다. 뭘 그렇게 보고 있을까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있네요...ㅎㅎ


근데 나림양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게 뭐에요? 나림이는 재미 없어요~~"


그리고는 유모차를 벗어나 탈출을 시도합니다...

수정_"엄마 오시기 전에 언능 도망가자..."
나림_"응. 뒤는 괜찮은거 같아... 같이가..."


저런... 수정이는 멀리 못가고 수문장 아저씨한테 딱 걸렸네요...ㅎㅎ


나림이도 그만 잡히고 말았습니다...ㅎㅎ


애고... 슬아양은 붙잡혀서 많이 억울한가봅니다...ㅠㅠ


아이들이 잔디밭을 넘넘 좋아하네요...
근데 덕수궁 잔디밭은 들어가지 못하나봐요... 관리하는 아저씨 등장해서 막 뭐라고 했다는... ^^;


나림이는 수정이처럼 걷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주네요...


그래도 이제 서있기는 잘 합니다...ㅎㅎ


"그래도 좀 걸어볼까? 한발짝..."


"두발짝, 세발짝... 휴~~"


마음만은 엄마에게 달려오고 싶은 나림양입니다...ㅎㅎ


슬아도 걸음마를 합니다. 신발이 너무 앙증맞네요...ㅎㅎ


나림양 오랜만에 친구들과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_^

예전에는 잔디밭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오늘 이 일이 있고 보니, 들어가지 못하는 잔디밭이 왜 필요한지 의문이 드네요...ㅎㅎ

다음번에는 들어갈 수 있는 잔디밭이 있는 곳으로 놀러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