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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야기/일상

평범하게 사는것이 이다지도 어려운 일인걸..


이제 빼도박도 못하고 두아이의 엄마가 된 보솜입니다.
갑자기 아이들과 육아전쟁을 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군여...평범하게 사는것도 쉬운일이 아니구나..

(나림양 아토피 피부염으로 가려워서 죽으려고 하고..
석준군은 누나가 징징대는 소리에 깨서 같이 울어대고..
우는 석준군 달려면서 모유먹이고 그러면서 나림양 로션&연고 발라주고..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수습하고 두아이 목욕시키고 아이들 재우고 나면 저도 모르게 잠이들어버리고 마네요..)

20대 하고싶은일도 많고 할일도 많았던 시절.. 꿈많고 철없던 시절.. 평범하게 살지 않겠노라며... 난 남들과 다르다 라며..
부르짓으며 술만 마셨던 시절.. 
그땐 왜 몰랐을까요??
평범하게 사는것이 이다지도 어려운 일인줄..
엄마처럼 사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아직 어른이 되기도 전에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어버린 보솜은 매일 나림양과 싸우고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한 보솜이 또 석준이를 낳았습니다.

어쩌겠니?? 애들아.. 그것도 다 니들 복인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