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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100818 _ 묘한 긴장


오늘은 아침부터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누나와 동생간에 알력이랄까요...
타고난 숙명이랄까요...ㅎㅎ

벌써부터 누나는 동생을 시샘하네요...ㅎㅎ


제가 뭘 어쨌다고 그러세요... 저는 그냥 있었을 뿐인데...


엄마 진짜 그러기에요?


제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세요?


밥도 잘 먹고


강아지 이불도 잘 덮어주는데...


왜 치발기가 석준이 꺼냐구요...!!


헐... 누나는 이제 필요 없자나... 치사하게시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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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치발기로 일컬어지는 피죤1단계, 2단계가 집에 있습니다.
물론 나림양이 쓰던 것인데요...
석준군이 잇몸이 가려운지 유난히 손가락을 심하게 빨기에...
나림양이 쓰던 1단계를 소독해서 석준군 손에 쥐어줬더니...

나림양, 처음에는 석준군 치발기를 빼았으려다가...
엄마, 아빠에게 제지를 당하고나서...
2단계라도 지켜야 겠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이도 다 난 주제에 치발기는 왜 씹고 있나구요...ㅠㅠ

가끔 생각지도 못한 걸로 소유욕을 드러내는 아이들을 보면
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아이여서 참 다행이란 생각도 들게 되네요...

어서빨리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 반,
너무 빨리 자라서 섭섭한 마음 반...
인 엄마 아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