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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여행

20090503_나림이와 거제도 여행 3일째 #1/3 - 망치마을, 망치해수욕장,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연일식당, 칠천도

생후 234일 거제도에서 사흘 째 날이 밝았습니다.

"엄마 오늘은 어디로 가요?"
아침응가를 마치고 기분 좋은 나림 양입니다.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바로 앞의 망치 해수욕장에 나왔습니다.

몽돌로 이루어진 몽돌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 바로 뒤편의 망치 민박집 앞에 있는 정자나무입니다.

망치마을 입구에 망치마을임을 알리는 비석이 세 개 서있었는데...
요게 제일 오래되고 소박하니 좋았습니다.

네... 망치 마을입니다.

무화과는 익어갑니다.

아까 그 정자나무 아래, 어르신들이 모여 계시네요...

이런데다 빨래 말리면 더 잘 마를거 같죠?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곳입니다.

나림양 식사준비 하는 동안 이 것 저 것 테러 중입니다.
오늘의 희생양은 반찬으로 사온 김이네요...

아침을 먹고 나왔습니다.
나림양은 스크림 놀이 중입니다.

빗방울이 맺힌 유리창을 보면서

또 길을 달립니다.

우측이 어제와 오늘 묵는 민박

왼쪽이 어제 저희가 묵었던 민박입니다. (솔이네가 묵고 있는 민박)

비가 오락가락 하는 해안도로는 다른 멋이 느껴집니다.

다시 산길을 가로질러

시내 방향으로 달립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엘 가기 위해서였는데...

나림이네는 주차만 한번 하고 밥만 먹고 왔습니다...ㅎㅎ
전쟁 관련한 자료를 보는게 별로 취미가 없기도 하고
이념 관련한 편가르기에도 취미가 없고
공원 외양도 나림아빠에게는 썩 유쾌하지 않은지라
공원 입장료가 아깝다고 판단, 목적지를 다른 곳으로 잡은 것이지요.

암튼, 금강산도 식후경,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차를 세워놓고 밥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원래는 멍게비빔밥을 하는 곳이 목적지였으나,
터무니없이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
주위의 다른 맛있다는 집, "연일식당"으로 옮겼습니다.

뭐가 나올지 기대되는 나림양입니다... ^_^

짜잔, 요건 생멸치찌개

요건 멍게 비빔밥입니다.
멍게와 김을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비빈 단순한 요리...
우리가 먹은 멍게비빔밥이 이날 연일식당에서 판 마지막이었답니다.
너무 잘 팔려서 재료가 떨어졌다네요...ㅎㅎ

멸치찌개와 멍게비빔밥... 대만족 이었습니다...ㅎㅎ

엄마 아빠가 점심식사를 하는 사이,
나림양은 이유식을 먹습니다.
여행중이라 시장한지 그득그득 많이도 먹네요...^_^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정문 맞은편에 향군회관 건물이 있구요

거기 일층에 있는 연일식당 입니다.
생각보다 넓고 사람도 많은데
음식도 맛나고 친절합니다.

다시 차를 타고
상념에 잠긴 나림양입니다.
"치발기를 빨까, 딸랑이를 빨까... 그것이 문제로다..."

이제 섬 가장 북쪽에 있는 칠천도로 향합니다.

군데군데 산마루에 들어앉은 경치 좋은 마을을 지나

드디어 칠천도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칠천대교 아래쪽에서 바라본 거제도 모습입니다.

자세한 칠천도의 풍경은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