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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여행

20090504_나림이와 거제도 여행 4일째 #2/2 - 아쉬운 거제도를 뒤로하고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생후 235일 오후, 다시 집으로 돌아와 새벽에 설친 잠을 잤습니다.

맘씨 좋은 민박집 아주머니의 배려로 퇴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쉴 수 있었네요...^_^


어린아이들은 참 유연합니다...

아빠는 따라할 수도 없는...ㅎㅎ


문 밖의 한가로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정겨운 앞바다 풍경도 곧 마지막이겠네요.

아빠는 점심 준비중입니다. 오늘의 요리는 닭고기 카레입니다.

식사를 기다리고 있는 나림양입니다.

나림 가족의 거제도 마지막 만찬은 닭고기 카레 점심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그대로 섬을 떠나기 아쉬워 조금 더 돌아보기로 합니다.

원래는 동쪽해안을 돌아 신선대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만,

중간에 나림엄마의 컨디션이 급속히 안좋아 지는 관계로,

아쉬움을 뒤로 한채 급히 서울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섬 북쪽 해안입니다.

섬 북쪽 포구입니다.

거가대교 전망대 입니다.

근데 거가대교 사진은 한 장도 없네요...ㅎㅎ

동쪽해안을 따라 내려오던 중 들린 어느 마을의 바닷가 입니다.

잔잔하고 맑은 물이 아름다웠습니다.


나림이도 바닷물을 바라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거제도는 정말 어디나 아름답네요.

동쪽 해안입니다.

신선대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 서울로 향합니다.

고속도로에서 만난 트럭.

이 어찌된 일입니까. 티코의 굴욕이 아닐 수 없네요.

전라도의 아름다운 산입니다.


해가 저무는 하늘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해가 뉘엇뉘엇 저물기 시작합니다.


해가 거의 저물기 시작했을 때 상행선 인삼랜드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상행선 인삼랜드는 하행선만큼 좋지는 않더라구요...


휴게소 도착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타코메터와 속도계가 동작하지 않길래...

차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하고 휴게소에 들렀던 것인데...

휴게소에 도착하니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더군요...=_=


경정비를 하는 정비소라도 있으면 그리로 갔을 텐데...

보험회사 긴급출동을 불렀습니다.

점프선으로 시동을 걸고 확인한 바로는 발전기 불량........


밤도 다가오는데 라이트도 들어오지 않는 차를 몰고 갈 수는 없기에...

결국 차를 견인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정비소는 추부IC 근처에 위치해 있었구요...

맛난 순대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수리가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수리비는 15만원............. 구형 EF는 발전기가 더 비싸다는군요...ㅠㅠ


암튼 열시가 다 된 시간 추부IC를 빠져나와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합니다.


11시 경 수원쯤 도착했을 때 쯤 너무 잠이 쏟아져서...

가까운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2시간 정도 잠을 청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2시경...

후다닥 정신을 수습하고 언능 집으로 향했지요...

근데... 판교IC를 지나자 마자 길이 막히기 시작하는 겁니다...


길이 막힌 원인은 교통사고....

아반떼로 보이는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더군요...

기사나 승객이 무사한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교통사고에 불까지 난 장면은 처음 봤습니다... @_@


등골이 오싹 했습니다...


그 이후로 조심조심 안전운전으로 집까지 무사히 도착...

긴긴 거제도 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나림이도 별 탈 없이 잘 놀아주어서 너무나 고마웠구요...

함께 여행해준 솔이네 가족도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세상에 좋은 곳이 이렇게나 많은데

좋은 구경 많이 하려면 돈 많이 벌고 건강해야 겠습니다... ^_^


나림이네 여행기를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