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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090507_생후238일 문화센터 가는날, 나림이는 비누방울이 무서워요...



"오늘은 멀 하고 놀아볼까??? 으샤으샤~~"
아기체육관 2단계를 잡고 일어서려는 나림양입니다.

탁자나 든든한 가구를 잡고 일어서면 좋으련만,
아기체육관, 부스터... 자칫 넘어질 것 같은 불안한 물건들을 잡고 일어서네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나림양입니다.


저런, 엄마가 바나나를 통째로 줬네요.

"어라?? 넌 뭐하는 물건이냐... ㅡ_ㅡ"

나림양 어쩔 줄 몰라합니다.


"나림아.. 엄마랑 바나나 먹고 문화센터 갈꺼예요~~"
"나림이.. 바나나 먹으니까 졸려요.. 집에서 쉬면 안돼요??"
바나나를 먹고 있는 나림양


"엄마... 바나나 먹다가 사과먹으니.. 시기만 하고 맛이 없어요."
사과를 잘라주니, 딸랑이를 먹고 있네요...ㅎㅎ


"나림이 오늘 피곤한데...  집에서 물티슈랑 놀래요... ㅡ.ㅡ;;"
이번엔 물티슈를 노리는 나림양입니다.


오늘은 문화센터 가는 날,
나림양 아직 거제도 여행의 피로가 덜 풀렸는지.. 겨우겨우 백화점에 왔네요...


비누방울 시간


"엄마 어디있어요??"

멍때리는 나림양.
아무래도 비누방울이 싫은 것 같습니다.


"엄마 어디있어요?? 나림이 혼자두지 말아요~~"
막 울음을 터뜨리려는 찰라


"나림이 비누방울이 싫어요.. 나림이 혼자 두지 말아요.."
비누방울 시간이 싫은건지.. 엄마가 곁에 없어서 그런건지.. 쩝 ㅡ.ㅡ;;


엄마 품에 안긴 나림양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하네요...


근데 엄마, 아빠 눈에는 다 이뻐 보입니다... ㅡ.ㅡ;;


"너는 누구냐?? 말깡말깡 동글동글.. 에고 신기해라~~ ㅎㅎ"
신기한 아이템을 발견하고 관심을 보이는 나림양.


"엄마 이건 좀 재밌네요~~"
아직 비누방울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지각을 해서 인지 어리버리 오감놀이 시간에 울기도 하고 영 관심을 안보이네요..
정말이지 아이들은 컨디션에 따라서 다릅니다.


"얏호~~ 컨디션 회복~~"
집으로 돌아온 나림양.. 다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장난감 도서관에서 빌려온 코니 멜로디폰
나림양의 반응이 좋아서 1주일 연장했습니다... 만...
이제는 관심이 처음 같지 않네요...ㅎㅎ

벌써 질린건지...


"너는 내 엉덩이를 괴롭히는 다이에퍼 구나!!"
이번엔 다이애퍼 로션 획득


"에라~~ 먹어줘야겠다.. ㅎㅎ"
맛을 봅니다. 다이애퍼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엄마 이건 스위치가 많아서 좋아보여요... 나림이가 다 눌러도 되죠~~"
이번엔 프린터 테러중. 아직 부러진 곳은 없으나, 조만간 그렇게 될 것 같네요...ㅎㅎ

나림양이 기기 시작하면서 설치한 모서리보호대가 보입니다.


"엄마는 다이에퍼도 못먹게 하고, 프린터기도 안됀다고 하시고.. 또 아기체육관이랑 놀라구요??"
안정적이고 의젓한 자세로 아기체육관과 눈싸움 중인 나림양.


"넌 누구냐?? 엄마가 너만 이뻐하더라~~~"
마우스를 때려서 기절시키려는 나림양.
마우스도 이대로는 당할 수 없다는 듯 레이저를 쏘네요...-.-;


이제 잘 시간입니다.
"쭉쭉쭉 아이 참 잘했어요~~~"


"나림아.. 어부바하자!!"
"엄마.. 나림이는 엄마랑 조금 더 놀고 싶은데... 안돼요??"

엄마 등에 업혀주자 좋아하는 나림양입니다.

근데 아직 업히는데는 익숙하지 않아서
자꾸만 몸을 뒤로 젖힙니다.

차근차근 사소한 것들에 익숙해져야 하는 나림양입니다.


잠들기는 언제쯤 익숙해 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