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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090522_생후253일 고놈 참 자알 생겼다~~ㅎㅎ



"어라 니들 오랜만이다. 잘 있었어??"
신생아때 누워서 가지고 놀던 해, 달, 별 을 다시 만나니 감개무량한 나림양입니다.


"엄마 이유식 아직 멀었어요?? 미리미리 준비해놓으셔야죠~~"
나림양 배고픈데 이유식 안준다고 계산기를 드시고 계시네요.. ㅡ.ㅡ;;


"엄마, 이 바나나 먼저 먹고 있을까요??"

게으른 엄마 9시30분쯤 나림양이 깨워서 겨우 일어나 부랴부랴 이유식을 준비하는데..
나림양은 배고프다고 계속 이것저것 드시네요.. ㅎㅎ


"엄마 나림이 빨간색이 좋은데.. 이거 나림이꺼예요??"
보행기에 앉혀놓으니 활동반경이 넓어진 나림양 빨래건조대에 걸려있는 빨래를 잡아당겨
대형사고가 벌어질뻔 합니다. ㅡ.ㅡ;;


"엄마 오늘은 어디안가요?? 나림이 외출하고 싶은데..."
나림양 요즘 엄마와 외출이 잦아서 인지.. 또 나가고 싶다고 조르네요.. ㅎㅎ


그래서... 집을 나섰습니다. ㅎㅎ

가까운 그랜드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는데요..
나림양 노말하게 핀도 안꽂고, 옷도 내복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혀서 데리고 나갔죠...
그랬더니 지나가는 아주머니들 말씀..
"아이고 고놈 참 잘생겼다~~ 똘망똘망하게 잘생겼네~~"
"아들이여~~ 딸이여~~~"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들이여~~ 딸이여~~ ㅎㅎ


돌아오는 길에 엄마는 이대역에서 파는 7900원짜리 분홍신을 사 신었답니다.
(이런 재미 없이 무슨 외출을~~) ㅎㅎ


"나림아 로션 바르자~~ 아~~~"
"엄마 이거 먹는거예요??"

나림양이 바르는 로션 - 함소아 더마119로션

나림양 윗니가 나려는지 자꾸 이것저것 빨아대서 입주위가 터서 로션을 발라주니
먹는건 줄 알고 혀를 낼름낼름 거립니다. ㅡ.ㅡ;;


"엄마 로션 맛있었어요~~ 나림이 안졸린데 더 놀면 안돼요??"

나림양 자야할 시간인데.. 아기체육관을 부여잡고 계속 놀아달라고 하네요..
나림양은 이제 한 10시정도에 잠이 듭니다.
대략 9시쯤 목욕을 시키고 자기 전 수유를 한 후
동화책을 읽어주고 불을 끄고 (저희는 완전히 끕니다) 잠들기까지 좀 기다려주는데...
머리를 바닥에 쿵쿵 박으며 엄마젖을 찾기도 하고
기어다니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를 한 삼십분정도 반복하다가 잠이듭니다. ㅎㅎ
잠드는게 좀 더 편안해지면 좋으련만... ㅎㅎ
나림아.. 푹자고 내일 또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