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거 잡아당기는 거죠?"
느즈막히 일어난 나림양 오늘은 이유식도 안먹고 징징대다가 테러를 시작하길래... ㅎㅎ
요플레를 먹였습니다.
"윽.. 엄마 이거 머예요?? 이거 그 이상한거죠??"
"아이~~ 내가 이걸줄 알았어 ㅡ.ㅡ;"
"나림아.. 맛있지?? 아~~~ㅎㅎ"
"엄마 잘못했어요.. ㅜ.ㅜ 담부터 안그럴께요~~"
나림양과 급 화해하기 위해 꽉꽉이를 읽어줬습니다. ㅎㅎ
나림이가 보는책 : 노래하는 꽉꽉이 - 놀배북 중 신체감각 영역 08
"엄마~~ 나림이 엄마 말 잘들을테니 그 이상한거 주지 마세요~~"
나림양 요플레가 맛있었는지 낮잠을 내리 두시간 자고 일어났습니다. ㅎㅎ
"딩동댕~~~ "
아기체육관 3단계는 나림이의 친구.. 이제는 혼자서 잡고 잘 일어나네요.
불과 일주일전만 해도 낑낑대서 다시 2단계로 해줘야하나 고민했었는데 말이죠~~
"나림아~~ 뭐 하니??"
"엄마 말시키지 마세요. 집중해야 한다고요~~"
나림이가 보는책 : 뭐 하니?? - 놀배북 중
한참을 잘 놀고 난 나림양.. 엄마와 함께 외출을 나섭니다.
"엄마 그렇게 입고 어디가는거예요??"
"가보면 알아요~~"
네. 그렇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조문하러 나림양과 함께 가고 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에 사람들의 줄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줄이 계속 이어집니다.
국화꽃과 담배들..
"아빠~~ 여기 사람들 되게 많아요"
퇴근한 아빠와 만난 나림양 아빠를 보니 마냥 좋아하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메세지를 전달하는 사람들...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사람이 써 놓은 문구..
"엄마, 대통령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응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거예요~~"
그렇게.. 조문을 하고 왔습니다.
나림양과 함께 약 1시간 정도 줄을 서서 조문을 했는데요..
중간에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물도 나눠주시고, 리본이며, 국화며 고생들 많으시더라고요.
나림양과 있으니 앞에가서 먼저 하라고 하시는걸...
이왕 기다린거 좀 더 기다렸습니다.
저녁때가 되니 양초를 준비하네요..
바로 옆에서 추모집회를 갖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 그 옆에는 이렇게 경찰차들이.....
시민들의 추모행렬과 불법집회도 구분못하는 사람들이 이땅의 경찰입니다.
돌아오는 길이 많이 착잡하더군요...
우리 나림양은 좋은나라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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