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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090604_생후266일 숙명 유리드믹스 수업듣고 녹색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빌려왔어요.

나림양 지난주 문화센터 "오감 발달놀이" 종강이여서 한주 쉬고,
아빠는 계속~~~~ 야근 이여서 엄마와 힘든 한주를 보내고... ㅎㅎ
드뎌 롯데 문화센터 "숙명 유리드믹스"를 들으러 가는 날입니다.

나림이야 어떻듯 엄마는 기대반 궁금반 왠지 설레더군요~~~


"자장 자장 우리아가~~~~"
나림아~~ 코 자고 문화센터 가서 친구들 만나자 ㅎㅎ

수업들으러 가기전에 잠도 자고 이유식도 먹고 기분이 좋아야
수업때 나림이가 방긋방긋 웃어주길래...
11시쯤 일부러 안아서 재웠습니다. ㅎㅎ


"엄마가 안아주니 오늘 나림이 잠이 솔솔와요~~"
나림양 바닥에 내려 놓았는데도 푹 자고 있네요.

* 포그내 아기띠로 안아서 재우면 금새 잠이 드는데...
등과 배에 센서가 달렸는지 바닥에 눕히면 곧 깨더라고요..
그래서 저렇게 아기띠 채로 내려 놓는답니다. ㅎㅎ


수업시작 전 친구들과 먼저 만났습니다.
지난 학기 수업을 같이 들었던 수정,동현이,태희,건이,나림이 모두 다 유리드믹스로 옮겨갔다죠~~ ㅋㅋ


"나림아 안녕~~~"


"아이셔~~ 엄마 나림이 잠 깼으니 이상한거 더 먹이지 마세요~~~"
수업시작 전 요플레 수염하신 나림양


수정 _ "동현아 이거 잼있다~~~"
동현 _ "야 그거 내껀데~~~"

ㅎㅎㅎㅎㅎ

이윽고 유리드 믹스 수업이 시작됐어요..
교실은 나무바닥에 한쪽면이 전면 거울로 되어있고,
선생님은 두분 이셔서 한분은 피아노 연주를 해주시더라고요...

엄마와함께 노래하면서 온몸 자극해주기,
에그쉐이커 악기 탐색하기,
스카프 재질의 긴 천으로 아이들 자극하기..

나림양 수업시간 내내 깔깔깔 웃어서 엄마와 주위 엄마들에게 미소를 주었어요.
수업시간에 집중하느라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였네요.. ㅎㅎ


나림 _ "수정아 여기 거울 대빵 크다. 한번 먹어볼까??"
                                         수정 _ "나림아 니네 엄마 온다~~"


"안되겠다. 엄마한테 혼나기 전에 얼릉 도망가야지~~~"

그렇게 행복한 유리드믹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녹색 장난감 도서관에 들러
장난감 두 종류를 빌려서 돌아왔습니다.


"어디 연주 한번 해볼까~~~"


"따라따라따 따라따라따 따라따라따라따라따라따라따~~"

* 바이올린 : 몇가지 음악이 들어있어 play를 누르면 자동연주가 시작되고
나림이가 왼손에 잡고 있는 부분(고무부분)을 "채"로 켜면 한 음씩 소리가 납니다. (음악은 클래식 6~7 종류)
아직 나림양 혼자 놀기엔 무리이고, 반짝 반짝 불빛이 나거나 하는게 아니므로 별로 반응 없음.
연주음도 반음이 없어 약간 거슬림. 장난감 상태는 상
평점 : 1점 (5점만점에~~)


"너는 뭐에 쓰는 물건인고??"

* 기차 놀이 : on 을 누르면 칙칙폭폭 기차소리가 나고,
game 을 누르면 시계에 불빛이 가르키는 시간에 화살표를 옮기는 방식
소리는 기관차소리에 가까워서 좋긴한데..
시계놀이를 하기엔 나림양에겐 역시 무리~~
게임이 너무 단순하고, 효과음 역시 세가지뿐. 장난감 상태 중
평점 : 1.5점 (5점만점)

이번에 녹색 장난감 도서관에서 빌려온 장난감 두종류는 모두~~ 실패네요. 흑흑
나림양은 문화센터 들렸다 오는길에 항상 장난감을 빌려오는데요
이날은 녹색 장난감 도서관에서도 수업(베이비마사지 등)이 있는 날이라~~
장난감이 텅텅 비어있어 그나마 소리나는 걸로 골라온것인데...
아무래도 다른 요일날 가서 빌려와야겠네요~~


"나림아~~ 장난감이 별로 재미없었지? 아~~ 치즈먹자~~"
나림이 속마음 _ '엄마 약점하나 잡았는데.. 이거 내가 좋아하는 치즈네?? ㅎㅎ'


"앙~~ 일단 한번 먹어보자~~"


"아앙~~ 엄마 치즈 더 주세요~~"
"나림아 좀 이따 이유식 먹여야죠~~"

나림양 치즈가 더 먹고 싶은지 눈물 한방울 흘렸네요.. ㅋㅋ 귀여운것.


나림양 요즘 자꾸 부스터에서 탈출을 시도해서 이유식을 먹일때,
컴이며 그릇이며 숟가락이며 딸랑이며 온갖 장난감과 식기를 다 동원합니다.


"아~~ 배도 부르겠다. 물한잔 마셔볼까??"

나림양 이유식도 먹고 목욕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유리드믹스 수업이 즐거웠는지.. 집에 돌아와서도 별로 징징대지 않고 잠이 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