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090624_생후286일 엄마한테 삐진 나림양 테러가 시작됩니다. ㅎㅎ


"엄마 나림이 더워서 기운이 없어요~~ 빨리 물놀이 해요~~"
나림양 더워서 그런지 아침 이유식은 먹는둥 마는둥 빨리 부스터에서 꺼내달라고 합니다.


"엄마~~ 이제 좀 살 것같아요~~"
아침응가하고 난 나림양 아예 더워서 물에 풀어놨습니다. ㅎㅎ


"냠냠냠~~ 물속에서 먹으니 더 맛있어요~~"


"엄마 기저귀 좀 안하면 안돼요?? 엉덩이 땀띠 나겠어요~~"
목욕하고 나온 나림양 덥다고 기저귀 안 하겠다고 강한 의사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엄마 나림이 일기 자꾸 밀리지 마세요~~
나림이 일기 보려고 왔다가 허탕치고 가시는 분들 많단 말이예요.. "
나림양 게으름뱅이 엄마를 호통치네요 ㅡ.ㅡ;;

"나림아~~ 그럼 엄마 컴터 좀 하게 나림이는 모기장에서 놀까??"
그래서 나림양을 모기장에 가뒀습니다. ㅎㅎ


"아바바바바~~ 어바바바바~~"
나림양 속마음 _ 그렇다고 나를 여기에 가둬요??
나림양 옹알옹알 자기를 가뒀다고 모기장을 부여잡고 하소연을 합니다.


"엄마도 이리로 와요~~ 같이 놀아요~~~"
같이 놀자고 유혹하는 나림양.. 엄마가 계속 딴짓을 하자..


모기장을 탈출합니다. ㅎㅎ


"엄마 모기장에서 나림이랑 노니까 잼있죠??"
한참을 엄마와 모기장안에서 놀다가 나림양 잠들어 버렸습니다.

"아구구구~~ 나림이 잘 잤어요~~"
잘 자고 일어난 나림양 시원하게 기지개를 켭니다.


"엄마 이거 나림이 먹어도 되요??"
"그건 엄마껀데~~~"
결국 나림이 약만 올렸네요~~ 나림아 미안!!


"냠~~ 나림이가 먹을수 있었는데~~"


"흥!! 줬다 뺏고. 엄마 스토케 운전 좀 똑바로 하시라고요~~ 흥!!"
삐진 나림양과 산책을 했는데도 나림양 웃어주질 않네요..

집으로 돌아온 나림양의 테러가 시작됩니다. 으윽~~


"이 안에는 뭐가 들었을까??"


"엄마가 이거 누르면 돌아가던데.. 왜 안돼냐?? 쩝 ㅡ.ㅡ;;"
정말 집안은 위험천국 입니다.


"이번엔 뭐 하고 놀까??"
나림양 눈이 반짝반짝 하는것이 또 무슨 테러꺼리 없나 찾는 표정입니다.


"ㅎㅎ 엄마도 비닐봉지 하나 드려요? 이거 되게 잼 있는데~~"


"내 사랑 공기청정기야.. 어디갔다가 왔니??"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을 찾아내서 잡고 빨고 테러하는 나림양을 보니
이제는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겠더라고요...


"엄마~~ 뭐 먹을땐 나림이랑 나눠먹어요~~"
나림양 오늘도 온 방을 헤집고 다니면서 잠을 잡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