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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090626_생후288일 모기장에서 마트까지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엄마는 맨날 테러했다 그래요...??"

컴퓨터에 집중하는 나림양...
나림양이 컴퓨터 앞을 지나가면
컴퓨터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ㅎㅎ


"꺄아악~~~!!"

하품을 하는건지, 이불을 먹으려는건지...
아닙니다.... 기분좋은 나림양,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ㅎㅎ
요즘은 기분이 좋으면 집이 떠나가라 괴성을 지르네요...ㅎㅎ


"엄마, 나림이 모기장에 가둬놓고 뭐해요?"

엄마가 컴퓨터 하는 사이 벌써 지루해진 나림양입니다.


"엄마 빨리 이리 오세요~~"

장난감 도서관에서 빌려온 망치를 들고 엄마를 쳐다보는 나림양입니다...ㅎㅎ

"나림아, 망치는 그렇게 쓰는게 아니에요...ㅎㅎ"


"잡았다... 냠냠..."

나림양, 자기 손가락도 모자라, 엄마 다리를 먹습니다... ㅡ_ㅡ;;


"엄마, 나림이는 장난감 말고 엄마가 필요하단 말이에요..."

장난감 주면 잠깐 잘 놀다가
엄마를 빤히 쳐다보네요...ㅎㅎ


"이 밑에는 뭐가 있나..."

모기장을 탈출한 나림양... 장판을 들춰봅니다... ㅡ_ㅡ

"나림아 그 아래는 뭐가 있니??"


"몰라요... 음냐음냐..."

금새 낮잠에 빠져든 나림양입니다.
손가락이랑 장난감을 하도 빨아대서 입 주위가 또 빨개졌네요...


"엄마, 나림이 꽁꽁싸매고 또 어딜가시는 거에요..."

자고일어나 땡깡피우는 나림양 데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야, 니들은 왜 크다 말았냐...??"
길가 화단에 베고니아를 보고 궁금증에 빠진 나림양입니다.

마침 엄마의 종합소득세 환급금이 들어와서
근처 모 마트로 나림양 간식을 사러 다녀왔답니다....^^


마당에 있는 분수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더라구요...
나림양은 분수만 보면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자기도 뛰어가서 놀고 싶은 모양입니다...ㅎㅎ


"엄마, 언능 밥 주세요..."

나림양, 숟가락을 뺐어들고 시위중입니다.
막 목욕을 해서 헤어스타일이 얌전하네요...ㅎㅎ


"나림양, 이제 자야죠~~"
"엄마, 나림이 더 놀고 싶은데요..."

나림양 또 엄마와 한참 실랑이를 벌인 끝에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