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나림이 500일인데 어디안가요??"
아침부터 외출하겠다고 옷을 입는 나림양~~~
빨래를 걷어놨더니 얼른 청바지를 잡고 입으려 하시네요..
날이 쌀쌀해 잠시 우유만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500일이라고 뭐 특별히 해줄것도 없고 해서~~ 팥죽을 만들어봤습니다.
팥이 생각보다 잘 안익고 채에 걸르기도 힘들고 해서.. 쉽지가 안더라구요.. ㅎㅎ
"음~~~ 엄마 이게 뭐예요??"
처음먹어보는 팥죽맛이 익숙지 않은지~~ 약간 인상을 쓰시네요~~
한참을 드시다가 맛이 없으신지.. 심통을 내시길래 그릇을 뺏었더니.. ㅠ.ㅠ 엉엉~~ 울음을 터트리십니다.
다시 획득한 팥죽~~~ 먹는데는 관심이 없고..
요렇게.. 장난만 치시네요~~~
나림양 낮잠자는 동안 열심히 만든 팥죽인데.. 저리도 안먹어주니 속상하네요~~~
그래도 다른 아가들에 비하면 너무 잘먹는 나림양..
그래~~ 이런날도 있어야지~~ 하며 위안을 삼습니다.
"엄마~~ 무슨일 있었어요??"
엄마 속상한 줄도 모르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림그리기에 열중하시는 나림양 ㅡ.ㅡ;;
"나림이도 엄마처럼 삼다수 베게하고 누웠어요~~"
나림이 보는 앞에서 삼다수통 베고 누웠더니 나림양 바로 따라합니다. ㅋㅋ
정말 애들앞에서는 김치국도 못마신다는 말이 딱이네요~~ 쩝 ㅡ.ㅡ;;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100일, 200일, 300일, 돐, 400일이지나고 500일이 된 나림양~~
나림아~~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너무 고마워요~~ 사랑해요~~
팥죽안먹어서 좀 속상하긴 했지만 ㅜ.ㅜ;; 담엔 더 맛있는거 만들어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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