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림&석준 이야기/나림&석준사진

20100727_나림양의 배변훈련


날씨가 추울 때는 벗겨놓고 있기 힘들어 지지부진했던 나림양의 배변훈련.
요즘은 어린이집엘 다니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적어서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기저귀를 벗겨놓으면 자꾸 사고를 쳐대는 통에...
아이 둘을 엄마가 계속 보고 있을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쭈욱 기저귀에 의존하고 있었는데요...



"배변훈련? 그게 뭐에요?"
바운서에만 누우면 거만해지는 석준군...



"엄마, 이건 옳지 않아요... 석준이는 바닥이 싫단 말이에요..."
바닥에만 눕혀놓으면 인상을 쓰다가 울어제낍니다... 떱...



나림이는 모기한테 여러 번 불린 끝에 긁어서 피가 나더군요...ㅠㅠ
밴드를 붙여주었더니 떼어서 벽에 붙여 주고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_-;;

나림아, 벽은 안아파요...;;




펫트병으로 물먹기 시범을 보이시는 나림양입니다.
이런 알흠다운 모습은 좀 따라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변기가 나림양의 마음에 안드는지 잘 앉을려고 하지 않아서...

커버만 가져다가 바로 변기에 앉혀 버렸습니다.
나림양 엄마, 아빠가 쓰는 변기가 더 좋은가 봅니다.
방긋방긋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배변훈련을 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날씨 : 너무 추우면 기저귀를 벗겨놓기가 힘듭니다.
2. 시간 : 아무데나 쉬야 & 응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엄마가 늘 곁에 붙어서 지켜봐 주어야 하구요... 청소할 시간도 필요하구요...ㅎㅎ
3. 변기 : 엄마 아빠의 의견은 중요치 않습니다. 아이가 변기에 앉아있는걸 좋아해야 하는데... 저희는 이 부분을 실패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장난감 가게이 데려가서 직접 앉혀보고 고르는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요...
4. 마음의 여유 :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두르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주고 실패할 확율이 높다고 하니... 배변훈련에 앞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여유인 것 같습니다.




"석준이는 쭈쭈가 더 좋아요~~"
분유도 마다하고 쭈쭈만 먹는 석준군. 쭈쭈먹다 곤히 잠드셨습니다.

석준군도 배변훈련 할 날이 오겠죠? ㅎㅎ